[태안화력 故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노동위][입장] 사고조사에 대책위를 배제하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강력 규탄한다! – 유족과 대책위의 사고조사 참여 지금 당장 보장하라!

2025-06-12 30

[입장]

사고조사에 대책위를 배제하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을 강력 규탄한다!
– 유족과 대책위의 사고조사 참여 지금 당장 보장하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사망한 고(故) 김충현 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 진행되고 있다. “태안화력 故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이하 대책위) 는 대책위의 사고 조사과정 참여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이는 고인의 명예를 지킴과 동시에 사고의 구조적 원인과 진상을 명확히 밝혀내,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기존 약속과는 다르게, 오늘인 6월 12일이 되었음에도 대책위를 사고조사 과정에서 배제하고 있다.

 

대책위는 천안지청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사고조사에 대책위를 빼니 마니 얘기할 그 시간에, 김충현 노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노동자들을 위험한 업무로 일하도록 내몬 구조들을 바꾸는 데 앞장서라. 책임지지 않는 원청을 포함한 사측, 그리고 사고조사 과정에서 유족을 배제하는 고용노동부에 대한 분노를 안고, 대책위는 더 많은 투쟁을 조직해갈 것이다. 진상규명과 위험의 외주화 근절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

 

– 노조와 유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하라!
– 원청을 포함한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
– 위험의 외주화 끝장내자, 비정규직 철폐하라!
– 2인 1조 보장하고 인력을 충원하라!
– 발전소 폐쇄 국면, 모든 노동자의 총고용 보장하라!

 

 

2025년 6월 12일
태안화력 故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